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제161회 임시회가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학기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장이 1구 1소각장 건립약속을 어기고 공청회 한번 없이 쓰레기소각장의 광역화를 추진한데 대해 주민들이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즉각 실시함과 동시에 결과를 주민에게 소상히 밝혀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이번 임시회는 각종 안건심사는 물론 집행부를 견제하고 구민의 뜻을 구정에 반영시키는 구정질문도 예정돼있는 중요한 회기다”면서 “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생산적인 구정질문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9일과 30일로 예정돼있던 구정질문은 맹정주 구청장의 국회방문으로 31일로 통합 연기됐다.
이번 구정질문에서는 ▲이강봉 의원이 서울시의 동사무소 통폐합안 검토 등에 대해 ▲김일수 의원이 초중고교내 전문상담가의 역할과 증진방향에 관해 ▲우창수 의원이 무능태만 공무원 퇴출과 지자체 혁신 등에 대해 ▲유만희 의원이 일원동 쓰레기소각장 광역화 대책 등에 대해 ▲강동원 의원이 역삼1동 690번지 일대 수도공급대책과 어린이 놀이터 방안 등에 대해 ▲권철규 의원이 늘어나는 임대망 회선비의 대책 등에 관해 ▲박남순 의원이 트랜스지방 유해성의 구민 홍보방책 등에 대해 각각 질문한다.
의회는 6월4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강남구보건소수가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문화재단설립및운영에관한조례(안) ▲강남구도로점용허가및점용료등징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주민투표조례(안) ▲강남구수수료징수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의회정례회의등의운영에관한조례(안) ▲강남구의회위원회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세입징수포상금지급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전문가상담실설치및운영조례(안) ▲강남구립국제교육원설치ㆍ운영및기금설치ㆍ운용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공직자윤리위원회구성및운영등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와국내외도시간자매결연체결에관한동의(안) 등 12건의 상정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