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남성이야기 #4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의 이유
건강칼럼/ 남성이야기 #4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의 이유
  • 윤종선 원장
  • 승인 2021.0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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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선 원장(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윤종선 원장 (슈퍼맨비뇨기과)

[시정일보] 이완시 음경길이가 5cm 이하인 진성 음경왜소증인 경우에는 확대수술이 꼭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정상범위의 음경크기를 갖고 있는 남성에게 있어서 확대수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객관적으로는 정상의 음경크기를 갖고 있지만 주관적으로 왜소하다고 느끼는 남성의 경우에는 열등감과 조루 그리고 발기부전 심지어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음경왜소 신체변형장애 환자가 아니라면, 선별적으로 음경확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남자들이 음경확대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제로 작아서
발기시 음경길이가 9cm 이하인 경우는 비정상적으로 작은 경우로
성관계시 불가능한 체위가 발생한다.

둘째, 사우나에서 부끄러워서
미국에서 음경확대를 이미 한 남성에게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1위는 음경이 작은 것이 아니라 ‘Locker Room Phobia (탈의실 공포증)’ 이다.
실제로 사우나는 명예와 지위와 부가 통하지 않는 곳이다.
그 어떤 부와 명예를 갖고 있더라도 이곳에서는 팬티입은 세신사 빼고는 발가벗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거시기 하나만으로 그 남자를 평가하기 때문에 발기시 길이는 정상인데도 이완시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자존심을 상하게 된다.

셋째, 성 만족도
음경길이가 5cm 만 되더라도 성관계시 만족을 줄 수 있으니 음경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논문의 원조는 1966년 마스터스와 존슨 이다. 질은 신축성이 있어서 작아도 포용해주고, 질 입구로부터 5cm 부위까지는 G-spot 이 있어서 질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지만 나머지 2/3 부위의 질과 자궁경부는 감각이 없다는 이론이다.
하지만 최근의 논문에 의하면 질은 입구부터 자궁경부까지 신경이 잘 분포되어 있어, G- spot 뿐만 아니라 A-spot(질 심부) 그리고 P-spot(자궁경부) 등도 질오르가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음경의 두께와 길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럽의 한 나라에서 성생위를 활발하게 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33%가 음경굵기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18%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음경길이는 21%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22%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음경크기가 평균보다 작은 정상범주의 남성들은 성관계시 성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며, 이것은 음핵 오르가즘 외에도 음경과 질 심부와 음경과 자궁경부와의 여러 가지 신경전도로 오르가즘을 유발하므로 남성들의 45%가 더 큰 음경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넷째, 자신감
심리적인 자신감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사회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주변인에게 성기가 작은 것을 들켜버린 후로는  부하직원은 알게 모르게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고, 윗 사람은 본인의 능력을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비뇨기과의 남성의학은 우리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그것은 자기자신에게는 만족감의 표현이며, 타인에게는 자부심을 보여주고,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