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어
마포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어
  • 정수희
  • 승인 2021.0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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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골목·망원유수지 주변 점포 40곳 디자인 개선…지역 예술가 15명 참여
서울시 공모, 1억5천만원 확보…점포당 최대 100만원 지원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변화된 마포구 내 점포 모습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변화된 마포구 내 점포 모습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홍대 골목과 망원유수지 주변 상권 점포 40곳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매칭해 가게의 내·외부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예술분야의 민간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총괄할 수행업체로 나누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아울러 직접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지역 예술가 15명과 홍대 골목 및 망원유수지 주변 영세 점포 40곳을 선정, 점포당 최대 100만원의 디자인 개선비용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상권 점포의 특색에 맞춘 간판·쇼핑백·메뉴판 제작, 벽화 및 진입로 정비 등 다양한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참여 점포 중 한 곳은, 연탄을 이용한 포토스폿 조성 및 벽화 작업을 통해 상호명과 어울리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점주 중 한 명인 이희정(가명) 씨는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워진 힘든 시기에 마포구의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가게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손님들 반응도 좋아 가게 운영자로서 힘이 나고 한 번 더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골목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앞으로도 예산확보 노력 등 다각도의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