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동작, 2020년 적극행정 우수기관 영예
종로·동작, 2020년 적극행정 우수기관 영예
  • 이승열
  • 승인 2021.0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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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18곳 선정 발표
장관표창 수여기관
장관표창 수여기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종로구와 동작구가 지난해 적극행정으로 주민의 삶을 변화시킨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기관으로 18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243개 지자체의 적극행정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 이번 평가는 지자체 교차평가와 민간전문가 평가단의 평가가 함께 이뤄졌다. 평가는 5개 항목 18개 세부 지표로 진행됐으며, 특히 ‘적극행정 제도정비 및 실행계획 수립‘ 등 제도적 기반 마련 항목이 높게 평가됐다.

평가 결과, 광역 5개, 기초 13개 등 총 18개 지자체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광역 중에서는 충청남도, 부산시, 경상남도, 대구시, 경상북도가 뽑혔다.

기초 중 시 부문은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안양시, 충남 보령시, 경남 통영시, 군 부문에서는 경남 창녕군과 전남 보성군, 경북 군위군이 선정됐다. 이어 자치구 부문에서는 종로구와 동작구를 비롯, 대전 서구, 대구 동구, 인천 부평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종로구는 철거 예정이었던 국방부 소유 초소 건물을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통해 무상양여 받아 인왕산 초소책방을 조성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작구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해 사당새마을금고, 동작신협 등 민간과 적극 협력해 전국 최초로 ‘착한임대인 우대금리 적금 특판’(5%) 상품을 개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 적극행정을 추진한 우수공무원 선발규모가 전년보다 4.4배 확대되고, 우수공무원의 73%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승진은 5명, 특별승급은 19명, 성과급 최고등급 293명, 근평 가점은 450명에 달했다. 이는 ‘적극행정의 성과는 확실히 보상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제도가 안착돼 가면서, 지자체 공무원들이 주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고민했기에 다양한 성과들을 낼 수 있었다”며 “지자체 적극행정 평가가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