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서울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 문명혜
  • 승인 2021.0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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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서울시민 70% 이상 10월말까지 접종 완료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약 606만명에 대한 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10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 기간 중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밝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26일부터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시작한다”면서 “서울시는 전 시민 백신접종이라는 전례없는 도전에 앞서 3단계(접종대상)ㆍ3개 트랙(접종방법)ㆍ3중 관리(모니터링ㆍ조치)에 이르는 ‘333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란 새로운 길목 앞에 섰다”면서 “서울시가 수립한 백신접종계획이 시간표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333대책’과 관련, “접종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접종 하겠다”면서 “접종방법은 백신의 특성상 도입 시기, 접종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3개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ㆍ모니터링ㆍ응급조치, 체계적인 3중 관리대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계획에 따라 1단계 1차 접종은 2월~3월에 모두 9만6000명(전체 대상자의 1.6%)을 상대로 진행된다. 현재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차례 맞아야 한다. 1단계 2차 접종은 4월~5월까지 끝날 예정이다.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ㆍ입소자, 종사자 등을 상대로 실시한다.

2단계 접종은 4월~6월 이뤄지며, 65세 이상 어르신,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단계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종사자 등이다.

3단계 접종은 7월~10월 전체 대상자의 67.8%인 411만명에 대한 접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50세~64세 성인, 군인, 경찰, 소방,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