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의원, 동자동 쪽방촌 실태 언급
이성배 의원, 동자동 쪽방촌 실태 언급
  • 문명혜
  • 승인 2021.03.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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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취약자 주거공백 없도록 철저한 대책 촉구
이성배 의원
이성배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ㆍ비례대표)이 서울역 일대 동자동 쪽방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적하며, 서울시에 이주대책을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성배 의원은 제299회 임시회 주택건축본부 회의에서 동자동 쪽방촌의 실태를 언급하며,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거취약자의 주거공백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성배 의원은 “서울역 앞 동자동 쪽방촌은 국내 최대 쪽방촌으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해 해당 부지를 공공주택 단지로 재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SH(서울주택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공공임대주택 1250가구, 공공분양주택 200가구, 민간분양주택 960가구 등 총 241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경제적 능력이 전무해 보증금 없이 월세, 일세로 살고 있어 이곳이 아니면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적시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쪽방주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한다는 이주대책을 발표했지만 몇가지 미흡한 점이 보인다”며 “실제 개발 발표로 시세차익을 얻고자 쪽방촌 건물 중 하나가 매각됐는데, 건물주가 쪽방 주민들에게 한달 이내로 방을 비우라고 통보했다”면서 이는 서울시 정책과도 모순된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