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공단, 주차장 순환배정 방식 변경… 거주민 주차편의 향상
성동구공단, 주차장 순환배정 방식 변경… 거주민 주차편의 향상
  • 이승열
  • 승인 2021.03.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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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거주자우선주차 배정기준 일원화… 배정주기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장기천)이 성동구 주차장 순환배정 방식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공단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 등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차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성동구청과의 협의를 거쳐 운영기준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새롭게 변경된 주차장 배정방식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변경 내용을 보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운영되던 공영주차장과 거주자우선주차 배정기준을 일원화했다. 배정점수 산정기준에 의거해 고득점 순으로만 운영되던 기존 거주자우선주차 배정기준을 공영주차와 동일하게 적용한 것. 우선순위(성동구 거주자 → 관내 개인사업자 및 개인사업장 재직자 → 기타 순) 배정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거주민을 우선 배려했다.

또, 주차장 배정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안정적인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부터 1년에 두 번씩 각각 진행되던 거주자 및 공영주차 배정은 연 1회 통합 진행되며, 배정주기 역시 당해연도 7월∼차년도 6월까지로 통일된다.

이 밖에도, 대기자 및 배정자의 형평성을 고려한 배정점수 최고·최저 제한을 폐지하고 거주자우선주차장 내 특수자동차, 트레일러(카라반, 캠핑카 등)를 배정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하고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고객이 직접 공개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내용으로 지난해 도입한 ‘고객참여 순환배정’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방송할 계획이다. 

장기천 이사장은 “이번 순환배정 운영개선으로 거주민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의 주차장 이용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관리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