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참여자 모집
관악구,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참여자 모집
  • 김응구
  • 승인 2021.04.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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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5면 2년 이상 개방 시 시설개선 공사비 2500만원까지 지원
관악구 성현동 은천제일교회 공유주차장 모습.
관악구 성현동 은천제일교회 공유주차장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의 올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대형건축물, 종교시설, 일반건축물 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건축물 소유주, 이용자, 자치구 간의 협약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주차장 5면을 2년 이상 개방하는 건축물 소유주에겐 주차차단기, 폐쇄회로(CCTV), 시건장치 등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를 최대 2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또 2년 이상 연장 개방시설에는 주차장 유지보수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개방 면수 10면 이상인 부설주차장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 팻말 부착을 지원해, 건축물 소유주의 자긍심 고취와 공유문화 의식 제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시간은 전일 또는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8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 또는 인근 지역 노외 공영주차장 수준을 기준으로 건축물 소유주와 이용자 간 합의하에 조정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건축물 소유주는 관악구청 교통지도과를 방문하거나 유선(879-6953)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9개소 919면 개방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월 말 기준 총 39개소 663면을 개방 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활성화로 구민의 주차 편의 증진은 물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주차장 건설비용 절감 효과도 낼 수 있었던 만큼, 건축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차장 유휴 공간을 이웃과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주차공유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