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선거사무원 1700명 코로나 전수검사
서초구, 선거사무원 1700명 코로나 전수검사
  • 정응호
  • 승인 2021.04.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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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개 투표장·개표장 방역 철저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4월7일 실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내 투표장과 개표장에서 근무하는 선거사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이번 선거가 이루어지는 투표장·개표장 총 98곳에서 근무하는 선거사무원 약 1700명 규모다.

구가 이러한 대규모 전수검사에 나선 것은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주민들과 접촉해야하는 선거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코로나 음성이 확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원활한 전수검사를 위해 사무원은 사전투표, 본투표 총 2개조로 일정을 나누어 검사에 들어간다. 현재 구가 운영하는 선별검사소는 서초구 보건소 1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 1곳으로 선거 전까지 전원에 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혹시 모를 결과에 대비해 예비 사무인력을 준비하는 등 선거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구는 이러한 선제적 방역뿐 아니라 투표당일 투표장 곳곳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핀셋체계를 갖춘다.

우선 의료용 장갑, 안면보호구 등 방역도구를 갖춘 사무원들이 주민이 대기할 때부터 투표장을 나설 때까지 주민 간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게 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열체크를 진행하는 등 동선마다 꼼꼼히 살핀다. 투표장내 창문을 항상 개방하고 손소독제, 소독 티슈 등 각종 소독용품을 구비하여 소독이 상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신경쓴다.

또한 방문 시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동선을 분리하여 실외 별도 임시 기표소를 운영한다. 유증상자의 사용용구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폐기 분리하며 투표 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투표방안도 따로 마련하여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소중한 한 표를 위해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꼼꼼히 살필 것.”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