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특수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197개 학교에서 실시
초등·특수학교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197개 학교에서 실시
  • 이승열
  • 승인 2021.04.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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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내 4주간 자율적 훈련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초등학교·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훈련에 참여할 197개 학교(초등 183, 특수 14)를 모집했다. 이는 지난해 93개 학교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다. 이어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교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했다. 

훈련은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내에 4주 이내로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하면 된다. 
훈련 1~2주 차에는 주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 알아보기 △소방서 방문 역할 체험 △안전지도 그리기 △훈련 시나리오와 대피지도 만들기를 한다. 3~4주 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눠 모의훈련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행안부는 올해 훈련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처음 해보는 교사들을 위해서는 훈련 가이드북과 영상, 비대면 수업용 교육자료를 보내주고, 영상으로 제작된 <재난 이해하기>와 <우리학교 안전지도 그리기>, 이전 참여학교들의 결과보고서 등 참고자료를 네이버 카페에서 내려 받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코로나19로 훈련 여건은 여전히 어렵지만 어린이들의 재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은 중요하다”라며, “새로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께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효율적으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