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노인복지관, ‘비대면 생생소통’ 인기만점
인천서구노인복지관, ‘비대면 생생소통’ 인기만점
  • 강수만
  • 승인 2021.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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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댄스부터 인문학 강의까지, 어르신들 활력 충전
인천서구 노인복지관의 비대면 프로그램 동영상 촬영 모습.
인천서구 노인복지관의 비대면 프로그램 동영상 수업 모습.

[시정일보]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휴관 기간에 운영 중인 20개 과목의 ‘비대면 실시간 영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밴드, 유튜브 등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라인댄스, 우리춤, 요가, 하모니카 등 취미생활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어, 일어, 서예, 국사 등 다양한 인문학 과정까지 다채롭게 프로그램이 꾸려져 ‘집콕 생활’ 중인 어르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존 복지관에 출강하고 있는 강사들의 강의를 녹화해 송출하는 ‘일방향 강의’에 비해 강사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습효과가 높고, 어르신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복지관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활용한 사전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더 쉽고 원활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노인복지관 휴관이 길어져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어렵고, 그동안 배웠던 것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인터넷 강의는 젊은 친구들이나 듣는 것인 줄 알았는데 복지관에서 쉽게 할 수 있게 알려줘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노인복지관은 실시간 프로그램 외에도 녹화로 진행되는 농악, 에어로빅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운영으로 전환해도 복지관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실시간 영상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