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문화 향유 위한 ‘도도야’ 프로젝트 진행
노원구, 문화 향유 위한 ‘도도야’ 프로젝트 진행
  • 김응구
  • 승인 2021.04.06 09:35
  • 댓글 0

‘도대체 도서관이야 갤러리야’ 등 마련
노원정보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도도야 프로젝트.
노원정보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도도야 프로젝트.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겠다는 취지다.

먼저 ‘도도야’ 프로젝트 ‘도대체 도서관이야 갤러리야?’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관내 3개 도서관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화 레플리카(모작) 총 32점을 이달 29일까지 전시한다.

노원정보도서관은 ‘일상 속의 즐거움-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16점, 불암도서관은 ‘시골을 동경한 인상주의 화가 알프레드 시슬레’ 4점,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은 ‘도서관, 예술을 품다-빈센트 반 고흐’ 12점을 각각 선보인다.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선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 작가의 ‘이웃집의 식물학자의 초대 봄꽃봄’ 식물세밀화전이 열린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의 표본이나 사진으로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정보를 묘사하는 예술작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관람을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시간별 10명으로 제한한다. 이달 29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예약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2289-3426)를 이용하면 된다.

관내 문화플랫폼 더숲 갤러리 1·2관에선 ‘2021 시각예술 신진작가전 : Changeable 변화의 시대’가 펼쳐진다.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한 신진작가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된 작가 4인(허현숙, 전영진, 플레인(김경영·정도윤), 이민아)의 회화,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작품 20~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25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5월과 7월에는 도서관을 공연장으로 만드는 콘셉트의 ‘도대체 도서관이야 공연장이야’가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식큐레이터의 해설로 명화와 클랙식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다양한 전시·공연의 문화 체험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