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9일 이문동에 소재한 동안교회(담임목사 김형준)가 부활절 기쁨나눔상자 3225개(개당 3만원 상당, 총 9600여만원)를 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전달식 없이 이날 오전 10시경 전해진 기쁨나눔상자는, 오는 12일부터 소외계층과 결연을 맺은 동대문구 직원이 결연 대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안교회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부활절 기쁨나눔 행사를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8000여명의 성도들은 부활절인 4월4일까지 약 한 달간 직접 구매한 생필품으로 기쁨나눔상자를 꾸려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쁨나눔상자는 통조림, 카레, 장류 등 3만원 상당의 품목으로 구성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을 갖는 동안교회가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동대문구도 1:1 결연사업과 동희망복지위원회 등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틈새 계층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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