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관악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1.05.02 19:55
  • 댓글 0

베란다형 1000가구에 각 5만원, 주택형 40가구에 각 60만원 구 보조금 지급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사진(좌-거치형, 우-앵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사진(좌-거치형, 우-앵커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공동주택 베란다, 주택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이다. 베란다형과 주택형이 있다. 

먼저 베란다형은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되는 ‘거치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앵커형’이 있다.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총 1000가구를 모집하며,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은 11월 말까지 태양광 콜센터(1566-0494) 또는 서울에너지공사 누리집 ‘서울햇빛마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사진(주택 경사지붕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사진(주택 경사지붕형)

주택형은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된다. 주택 소유자 또는 신축될 주택의 소유예정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은 총 40가구이며, 이달 3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베란다형(325W 기준) 태양광은 월 평균 31kWh의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7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주택형(3kW 기준) 태양광은 월 평균 288kWh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6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설치비용은 기존 국・시비 보조금 약 72%에다 구비로, 베란다형 태양광은 가구당 5만원, 주택형 태양광은 가구당 6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요금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