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분야 여성인재, 국가인재로 적극 활용
과학기술 분야 여성인재, 국가인재로 적극 활용
  • 이승열
  • 승인 2021.05.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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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국가인물DB 확충 업무협약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오른쪽)과 정희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여성과학기술 인재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오른쪽)과 정희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여성과학기술 인재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자연과학, 정보기술(IT),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 여성인재들이 국가인재로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 등 주요 직위에 적극 활용된다.

인사혁신처는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재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정희선)과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여성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 국가인재로 등록해 이들의 전문역량을 범국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국내외 72개 여성과학기술단체 회원 7만600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여성과학기술단체 연합회다. 여성 지도자 육성, 여성 과학자 지원, 여성 과학기술계 정책제안,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사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DB는 정부 주요직위에 우수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체계이다. 현재 약 32만명이 등록돼 있다.

김우호 인사처장은 “여성과학기술인재의 공공부문 참여 확대로 더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정부미래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고초려의 자세로 인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우수 여성인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선 연합회장은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가 절실한 이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직위에 우수한 여성과학기술 인재를 적극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