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고개역 인근에 ‘상계구민체육센터’ 들어선다
노원구, 당고개역 인근에 ‘상계구민체육센터’ 들어선다
  • 김응구
  • 승인 2021.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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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착공,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
지하3층·지상6층 규모, 연면적 4177㎡
2023년 완공 예정인 ‘상계구민체육센터’ 조감도 모습.
2023년 완공 예정인 ‘상계구민체육센터’ 조감도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4일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 다목적 체육시설인 ‘상계구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상계동 95-182 일대에 들어설 상계구민체육센터는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4177㎡ 규모로, 이달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체육센터가 위치한 상계3·4동 일대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있는 데다, 문화·체육 기반시설이 부족해 체육시설의 필요성이 늘 제기됐던 곳이다.

2014년 주택 재정비 사업지역으로 인가돼 지난해 1163세대가 입주하는 공사가 시작된 상계6구역 조합은 구청과의 협의에 따라 체육센터를 신축해 구에 기부하기로 했었다.

체육센터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돌봄과 주민 편의시설 등도 함께 조성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지하 3층(309.09㎡)에는 저수조·기계실 등의 설비를 갖추고, 지하 2층(724.75㎡)에 수영장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673.33㎡)은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지상 1층(235.33㎡)에는 만 5세 이하의 영유아와 부모 대상의 공동육아방을 마련한다.

2층(545.64㎡)은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휴센터’로 조성한다. 빨래방과 휴게실 등의 편의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3층(547.18㎡)은 다목적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하고, 4층(546㎡)은 기구 필라테스, 헬스장, GX룸 등의 체육시설로 활용한다.

5층(545.11㎡)에는 다목적 강당이 자리하고, 6층(51.31㎡)은 전기실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는 월계구민체육센터와 중계구민체육센터 2개소를 운영 중이지만 많은 인구수 대비 체육시설 확충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구는 올 상반기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상계구민체육센터를 착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공릉구민체육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어울림체육센터’와 ‘강북권 제2학생체육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가까운 생활권 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생활체육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최고의 복지”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복지 등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