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걷고싶은길 10선 ‘마포한강길’ 탐방
유동균 마포구청장, 걷고싶은길 10선 ‘마포한강길’ 탐방
  • 정수희
  • 승인 2021.05.19 14:00
  • 댓글 0

[시정일보 정수희 기자] 유동균 마포구청장(맨 앞 좌측)은 15일 ‘마포 걷고싶은길 10선’ 중 4코스에 해당하는 ‘마포한강길’을 구민들과 함께 걸으며, “다양한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역사공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북돋웠다. 

4코스인 ‘마포한강길’은 마포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이어지는 길로, 마포역1번출구→용강맛깨비길→토정이지함동상→토정나들목→현석나들목(밤섬조망공원)→서강나들목→양화진나루터→절두산성지→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합정역7번출구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전국 방방곡곡에서 들어온 수상교통의 요지 ‘마포나루’, 러시아 예카테리나 궁전의 ‘호박방’을 형상화한 ‘현석나들목의 내부’는 지나는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길 바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합정역7번출구에서 이어지는 성지길 끝에 자리한 ‘절두산 순교성지’는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박해령에 따라 천주교 신자와 프랑스 선교사 등 무려 8000여명이 잠두봉에서 죽음을 맞이한 곳이다.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한 선교사와 가족 500여명이 잠들어 있는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이 순교성지 바로 옆에 있다. 이곳에는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영국인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영국 특파원 베델(Ernest T. Bethell), 고종의 밀사로 활동하고 조선 독립을 도왔던 미국 청년 헐버트(Homer B. Hulbert) 등이 묻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