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심터치’ 기기 적극 도입해야”
“‘스마트 안심터치’ 기기 적극 도입해야”
  • 김응구
  • 승인 2021.05.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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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강북구의원, 제246회 임시회 5분발언서 건의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안심터치’ 기기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안심터치’ 기기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 안심터치’ 기기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길가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3일간 모텔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에게 엄벌을 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그 사건장소가 우리 구의 수유동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강북구는 사회적 약자 등 안전 취약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여성안심 귀갓길’을 조성하는 등의 ‘안심이’ 앱과 ‘안심귀가 스카우트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같은 이유에선지 강북구의 성폭행 사건 발생률은 2018년 241건에서 2020년 194건으로 19.5% 감소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청와대 국민게시판의 글과 같이 사회적 약자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저지른 범죄는 막을 길이 없다”면서 스마트 안심터치 도입을 건의했다.

스마트 안심터치는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하는 액세서리 형식의 비상 버튼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3~5초간 누르면 비상메시지, 위치정보, 현장상황 녹음파일 등이 사전 등록된 다섯 개의 전화번호로 전송된다. 전남 고흥군이 최근 가정폭력 피해자와 한부모 모자가정 등에 500대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기기를 도입한다면 혼자 사는 1인가구와 한부모 모자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주로 일어나는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체감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협력해 우리 구의 범죄 예방 환경을 만들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것이 곧 지역주민 모두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