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역도시와 함께하는 스마트캠퍼스 ‘협업 모범’
강동구, 지역도시와 함께하는 스마트캠퍼스 ‘협업 모범’
  • 이승열
  • 승인 2021.06.07 08:00
  • 댓글 0

행안부, 2021년 지자체 협업 특교세 지원 8개 사업 선정
지자체와 공공·민간 협업으로 더 나은 주민서비스 제공
강동구 협업모델
강동구 ‘지역도시 간 함께하는 스마트 캠퍼스’ 협업모델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강동구의 ‘지역도시 간 함께하는 스마트 캠퍼스 운영’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기관이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주민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21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으로 8개를 선정하고, 총 1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광역 19곳, 기초지자체 17곳의 사업 36건이 접수됐고, 1차 서면심사를 거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광화문 1번가’에서 지난 5월10일부터 23일까지 2차 심사인 국민투표가 진행됐다. 이어 전문가심사와 국민심사를 종합해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부분은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사업’으로, 지자체 협업의 범위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에까지 확장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6월 안으로 각 지자체와 협의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은 각 지자체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강동구의 ‘지역도시 간 함께하는 스마트 캠퍼스’는 코로나19로 전면 원격교육이 시행되면서 심화한 지역·학생 간 디지털 정보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대학-­중고등학교 공동협력과정을 운영해 기존 학교 중심의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지역 간 공유·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사업은 강동구가 주관하고, 강원 홍천군, 전북 진안군, 전북 정읍시, 전남 여수시, 경기 양평군과 7개 대학교가 협업한다. 

이 밖에 선정된 사업은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 사업(강원도) △AI 지능형 통합돌봄케어모델 구축(광주광역시 서구) △교통약자 이용편의를 위한 무장애 버스정류장 조성(광주광역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업무자동화(RPA) 적용 자동화(경상남도)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제2세대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부산광역시) △전국최초 화상회의 소통이음 플랫폼(토크이음) 구축(대구광역시) △어르신 낙상사고 예방 안전용품 설치·지원(전라남도) 등이다. 

행안부는 각 협업사업이 실제 주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으로 사업의 숙성·발전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 협업사업은 협업의 성과가 곧바로 주민의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면서, “이번에 선정된 협업사업이 주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