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도시協, 미얀마 민주화운동 후원금 전달
한국인권도시協, 미얀마 민주화운동 후원금 전달
  • 김응구
  • 승인 2021.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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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1000만원 전달
“도움 절실한 미얀마 국민에게 작게나마 힘 보태기로”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8일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가 8일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한국인권도시협의회(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정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의 얀나잉툰(YAN NAING HTUN)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4월27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회원도시 단체장들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이 우리의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역사적인 공통점이 있고, 당시 우리가 전 세계인의 관심과 지원을 간절하게 희망했듯이 세계인의 절실한 도움을 바라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길어지며 정치·금융·종교·방역 등에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열망으로 피운 민주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이번 후원금 전달로 미얀마 군부의 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지난 4월5일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의 잔학행위를 규탄하며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폭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지역 주민의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회원도시 간 정책교류 및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간 인권협의기구다. 인권행정 현장의 중심에 있는 지방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선언하며 2017년에 창립해, 현재 전국의 22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