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세계 RCE 총회’서 우수사례 발표
도봉구, ‘세계 RCE 총회’서 우수사례 발표
  • 김응구
  • 승인 2021.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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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선진화’ 부문서 ‘민관학 협업의 ESD 교재 제작’ 주제로
지난 8일 제12회 ‘세계 RCE 총회’에 참가해 발표 중인 도봉구 담당자.
지난 8일 제12회 ‘세계 RCE 총회’에 참가해 발표 중인 도봉구 담당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이동진 구청장)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 : 학습을 통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8일 RCE 스코틀랜드에서 웨비나(웹상에서 여는 세미나)로 개최한 ‘제12회 세계 RCE(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 총회’에서 ‘민관학 협업의 ESD(지속가능발전교육) 교재 제작’에 관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세계 RCE 총회는 아태, 아프리카, 북·남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에 소속된 RCE 도시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 지향, ESD 실천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는 장으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총회를 위해 UN대학과 RCE 스코틀랜드는 기후변화와 ‘유네스코 ESD for 2030 로드맵’에 있는 우선 행동영역 5가지(△정책의 선진화 △학습환경 전환 △교육자 역량구축 △청소년 역량강화 및 동원 △지역수준 행동 가속화)와 연계한 RCE 실천사례를 모집했고, 1~2차 선발과정을 거쳐 도봉구는 ‘정책의 선진화’ 영역에서 RCE 웨일즈(영국)와 함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봉구는 정책의 선진화 영역 중 ‘민관학 협업의 ESD 교재 제작’을 주제로 △ESD 교재 제작 과정 △다른 ESD 교재와의 차별성 △서울시 최초로 양성되는 ESD 마을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발표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RCE 인증 이후 처음 참여하는 세계 RCE 총회에서, 지자체 중심형 ESD 확산을 위한 사례발표로 총회에 참석한 RCE 도시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하는 총 8개국 10개 도시는, △정책의 선진화(RCE 도봉구·대한민국, RCE 웨일즈·영국) △학습환경 전환(RCE 루르·독일, RCE 북리프트·케냐, RCE 세부·필리핀) △교육자 역량구축(RCE 동위템베르크·독일, RCE 동미들랜드·영국) △청소년 역량 강화 및 동원(RCE 오건·나이지리아) △지역 수준 행동가속화(RCE 스리나가르·인도, RCE 솔즈베리·미국) 등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세계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 2030 베를린 선언문’이 채택되면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면서, “앞으로 도봉구는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서울시와 수도권의 ESD 허브로서 그 역할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