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 시정일보
  • 승인 2007.06.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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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코 김승제 회장 ‘국민훈장’
▲ 2007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관계자들이 정부표창을 받고 있다.


법무부와 중앙일보, KBS가 공동 주최한 2007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20일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김성호 법무부 장관과 중앙일보 송필호 사장, KBS 이원군 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류봉식 회장을 비롯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식전 행사는 성지고(교장 김한태) 댄스동아리팀 디아트가 비보이 및 발라드 공연을 펼쳤다. 또 시상식엔 22년간 소년소녀 가장 3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서울 남부지역협의회 김승제(55세·(주)이스타코 회장) 위원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는 등 29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1985년부터 교도소를 출소한 갱생보호대상자 173명을 지원해 온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제주지역협의회 김종휘(67세) 위원을 비롯한 11명은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범죄예방위원 고양지역협의회(회장 성호정) 등 5개 지역협의회는 단체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성호 장관은 “최근 형사정책은 범죄자의 처벌보다는 보호와 선도를 통한 예방 및 사회 복귀 지원을 강조하는 추세이며 특히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는 데 범죄예방위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회장 유봉식)는 전국에 56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회원은 1만6000여 명이며 비행 청소년 선도와 출소자 지원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한다. 특히 이날 대상인 국민훈장모란장을 수훈한 김승제 회장은 지난 1985년도 1월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22년동안 지역협의회 임원과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김 회장은 그간 형사입건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장 73명을 위탁받아 월 2회 이상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성심성의껏 지도하며 적극적인 선도활동을 펼쳐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시켰다.
또한 1997년 2월부터 생계가 어려운 갱생보호대상자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과 300여명에게 효행장학금 2억원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지역 사회 인사들과 함께 조성한 5억3000만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했으며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의 가정을 방문해 매년 500만원씩 2억원 상당의 생활비 및 생필품을 지원해 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활동 및 계도와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40회의 강연 등을 펼치며 청소년 보호 및 범죄예방활동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승제 회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북한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