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회적경제기업 무이자 융자 지원
성동구, 사회적경제기업 무이자 융자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1.06.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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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개 기업 대상,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으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400여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3월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용계획을 수립,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운용할 민간 수행기관으로 논골신용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수행기관은 구에서 지원하는 3억원과 자체자본 3억원을 더한 6억원 규모로 융자를 한다. 

구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40만원의 이차보전금을 편성하고, 기존 2%의 상환이자를 한시적으로 지원, 기업에게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 또, 별도의 지정기간 없이 수시 대출을 가능하게 해, 업체별 자금수요에 따라 원하는 기간에 융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수행기관에 전화상담 후 방문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무이자 융자 지원이, 사회적경제기업이 금리부담을 덜고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