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스마트 행정’ 구현 위해 직원 훈련 나선다
도봉구, ‘스마트 행정’ 구현 위해 직원 훈련 나선다
  • 김응구
  • 승인 2021.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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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역량강화 경진대회’ 등 추진
2019년 6월 구청 선인봉홀에서 열린 ‘도봉구 공공기관 사례중심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특강’ 모습.
2019년 6월 구청 선인봉홀에서 열린 ‘도봉구 공공기관 사례중심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특강’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직원들의 스마트도시 기술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데이터 역량 강화 경진대회’와 ‘소양교육 및 빅데이터 분석 툴 교육’을 추진한다.

스마트도시 기술은 기존 도시시설에 IoT(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이나 각종 센서를 접목해 교통·환경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구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기에 앞서 그 근간이 되는 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 운용 능력을 키우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데이터기반 역량 강화 경진대회’는 〈데이터기반 행정법〉 제정에 발맞춰 이달부터 12월까지 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는 △데이터 개방 및 현행화 실적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 및 STT(음성-텍스트 변환 시스템) 활용도 △빅데이터 분석 의뢰 및 결과 정책 반영 여부 등을 평가지표로 직원들의 점수를 환산하고, 우수 직원에게는 연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원 소양교육’은 4차 산업혁명을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과정이다. 교육은 이달 1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김은옥 현 프로브미디어 대표가 ‘공공부문 빅데이터 추진 현황과 데이터분석‧활용을 통한 능동적인 대응과 변화 예측’을 주제로 강의했다.

‘빅데이터 분석 툴 교육’에선 데이터 공유에 기반한 부서 간 협업 및 그 절차에 대해 고민해보고, 구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GIS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은 부서별로 데이터 활용 요원을 선정해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공공 데이터의 단순한 나열로 인한 판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디비디비맵’을 구축,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급속한 도시화를 겪은 우리 사회는 많은 도시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재개발이 우선시 돼 왔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해당 지역 기존 거주민들은 오히려 불편이 커졌으며, 이제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이 그 해결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앞으로 도봉구는 기존 시설과 플랫폼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 토대를 다지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도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