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 1인가구·1인점포에 안전망 구축
관악구, 여성 1인가구·1인점포에 안전망 구축
  • 이승열
  • 승인 2021.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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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에 ‘든든하우스 3종 세트’, 1인점포에 ‘든든점포’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주관 ‘2021 여성 안심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성 1인가구와 1인 점포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구는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해마다 최대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는 다세대 주택, 원룸 등 취약지역 여성 1인가구에 ‘든든하우스 3종 세트’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과 1인 여성 점주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든든점포’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든든하우스 3종 세트’는 △외부인의 이상행동을 감지해 사용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능을 가진 ‘가정용 IP CCTV’ △이중 잠금장치인 ‘현관문 보조키’ △비상시에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과 112에 비상메시지를 자동 전송하는 ‘휴대용 긴급 비상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로서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면서 기존 안심홈 3종 세트 지원 대상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든든점포’는 지역 내 여성 1인 점주를 대상으로 안심벨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급상황 발생 시 안심벨을 누르면 관제센터로 연결돼, 관할 경찰서에서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출동해 주변을 순찰한다.

지원규모는 ‘든든하우스 3종 세트’ 50가구, ‘든든점포’ 50개소이다. 예산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 1인가구 및 여성 1인 점주는 관악구청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담당자 전자우편(wys550@ga.go.kr) 또는 팩스(879-7827)로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우리 구의 지역적인 특성과 주민욕구를 반영한 관악형 여성안전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심생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여성안전을 지키는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어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