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걷기실천율 1위 기념 ‘구민감사제’ 진행
노원구, 걷기실천율 1위 기념 ‘구민감사제’ 진행
  • 김응구
  • 승인 2021.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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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걷기챌린지… 이달 27일까지
걷기실천율 68.4%, 자치구 중 最高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걷기실천율’ 1위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 걷기 챌린지인 ‘구민감사제’를 진행한다.

걷기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말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서울시 평균 걷기실천율이 전년대비 60.5%에서 53.2%로 하락한 가운데 노원구는 오히려 63.3%에서 68.4%로 상승하며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구는 걷기실천율 증가에 적극 동참한 구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아울러 최고 기록인 68.4%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구민감사제 챌린지 목표를 ‘6만8400보 달성’으로 정했다.

챌린지는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노원구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인 만큼, 지역주민과 노원구 소재 직장인·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고 싶다면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노원구 공식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 가입→하단 챌린지탭(트로피 모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루 최대 1만5000보까지 누적되는 이번 챌린지는 목표 달성자 중에서 6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당현천, 영축산, 불안산 힐링타운 등 주요 산책로에 조성돼 있는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 워크온 게시판에 올리면 운동용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2018년 ‘걷는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걷기문화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 걷기문화 확산을 위한 주민동아리 활동 지원, 걷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 끝에 2017년 47.7%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던 걷기실천율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마침내 3년여 만에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구는 중랑천·당현천의 하천정비 사업과 불암산·영축산 순환산책로 조성 등 걷기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한 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현재 걷기 실천 확산을 위해 불안산·수락산의 등산로와 둘레길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이번 챌린지 도전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한 ‘걷기 좋은 노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