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안전한 여름’ 준비에 만전
도봉구, ‘안전한 여름’ 준비에 만전
  • 김응구
  • 승인 2021.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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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료 지원, 침수방지시설 무료설치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안전한 여름’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먼저 지역주민들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지성 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재산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지자 이를 보전(補塡)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지진 등의 풍수해를 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보험료의 70%에서 최대 92%까지 보조하는 정책보험이다.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상가‧공장) △재해취약지역 내 주택 등이 가입 대상이다.

이번 풍수해보험은, 주택은 풍수해보험료를 52.5%에서 70%(개인 부담 30%), 소상공인은 59%에서 70%(개인 부담 30%)로 상향 지원한다.

구는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도 무료로 설치해준다. 욕실·싱크대 등에 하수가 역류하는 취약주택은 역지변 설치를 지원하고, 노면수가 월류하는 취약주택은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과거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 취약지역은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선정한 침수 취약가구라면 현장점검 후 가급적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풍수해보험 가입이나 침수방지시설 설치 희망 가구는 관할 동주민센터나 도봉구 물관리과(2091-4115)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올해 풍수해보험 150건 가입, 침수방지 무료설치 130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하수 민원처리 시 풍수해보험을 안내하고, 저지대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독려하는 등 ‘안전한 도봉만들기’에 방점을 두고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로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복구비를 확보하고 자연재해를 스스로 대비하는 자율적 방재체계를 마련해, 재난 안전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