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인호)가 지난 30년간 제정한 조례 중 서울시민이 가장 특별히 체감했던 조례는 무엇일까.

서울시의회는 올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서울시민이 특별히 많이 체감했던 대표 조례를 뽑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지방자치 30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분권 2.0시대의 의회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의 삶을 바꾼 서울시의회 조례3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조례30선 가운데 최고의 조례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조례30선은 단독조례 10선, 그룹조례 20선으로 선정됐는데, 이번 온라인 시민투표는 단독조례 10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단독조례 10선은 서울광장 조례, 이동권 조례, 따릉이 조례, 무상급식 조례, 학생인권 조례, 버스준공영제 조례, 혁신학교 조례, 아이돌봄 조례, 미세먼지 조례, 찾동조례로 이뤄져 있다.

온라인 투표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별도 가입절차는 없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투표 페이지(http://naver.me/5h3AVcyS)에 접속해 단독조례 10선의 영상을 감상한 뒤 최대 3개를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 서울시의회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며, ‘시민이 뽑은 최고의 조례’ 투표 결과는 추후 SNS 등을 통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SNS 시민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의회는 참여자 중 총 150명을 추첨해 CU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7월2일 발표한다.

김인호 의장(더민주당ㆍ동대문3)은 “ ‘시민의 삶을 바꾼 서울시의회 조례 30선’에서 단독조례 10선만 보더라도 지난 30년간 서울시민 개개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온 의회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면서 “이번 투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체감도가 놓은 우수 조례는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가 더 나은 입법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