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양산 쓰기 운동’ 한창
도봉구, ‘양산 쓰기 운동’ 한창
  • 김응구
  • 승인 2021.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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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1210개 무료대여… 1인1개, 최장 3일
생활 속 거리두기 확보로 코로나19도 예방
도봉구는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 확보로 코로나19도 예방하는 ‘양산 쓰기 운동’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한 양산 무료 대여소 모습.
도봉구는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 확보로 코로나19도 예방하는 ‘양산 쓰기 운동’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사진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한 양산 무료 대여소 모습.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양산 쓰기 운동’에 한창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 운동을 통해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 확보로 코로나19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산 쓰기 기간은 9월30일까지다. 구는 이를 위해 1210개의 양산을 무료 대여한다.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관리대장에 간단한 인적사항만 기재하면 1인당 양산 1개를 최장 3일간 빌릴 수 있다.

양산 대여소는 △구청 1층 안내데스크 △동주민센터 14개소 △보건소 1층 안내데스크 △구민회관 1층 안내데스크 △종합복지관 5개소(창동종합사회복지관·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창동문화체육센터 △도서관 6개소(도봉문화정보도서관·학마을도서관·도봉아이나라도서관·도봉기적의도서관·쌍문채움도서관·둘리도서관) 총 29개소다.

구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무더위 기간인 7~9월 수도권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7°C 정도 낮춰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자외선 차단 효과로 인해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양산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개인 간 거리가 확보되고 비말 전파도 다소 막을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면서, “어르신을 비롯한 많은 구민이 이번 양산 대여 서비스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또 무더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어르신이나 고령자 등 폭염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 4개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숙소는 도봉구 내 숙박업소와 협약을 맺어, 희망자에게 폭염특보 발령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1~2인당 1실을 배정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마련한 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