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 내달부터 공연
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 내달부터 공연
  • 김응구
  • 승인 2021.06.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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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매일 저녁 20분씩
노원구가 내달 1일부터 ‘당현천 음악분수’를 가동한다.
노원구가 내달 1일부터 ‘당현천 음악분수’를 가동한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철을 맞아 ‘당현천 음악분수 공연’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노원수학문화관 앞의 음악분수 공연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저녁 20분씩 펼쳐진다. 월요일엔 공연하지 않는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7~8월에는 오후 8시30분, 9월은 오후 8시, 10월은 오후 7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음악분수 공연은 주민들이 야외에서 즐기는 색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가로 20.5m, 세로 5.5m, 노즐 303개로 쏘아 올리는 물줄기는 분수쇼 관람에 역동성을 더한다. 물줄기가 최대 25m 높이까지 솟아오를 때면 주민들도 시원한 탄성을 보태며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

올해는 주 6일간 매일 다른 곡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다양성을 더했다. ‘범 내려온다’, ‘둘리’, ‘바나나차차’ 등의 선곡과 워터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에는 음악 ‘빠빠빠’에 맞춰 율동하는 노원구민들의 영상이 상영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경춘선 화랑대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등 노원구 명소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우리 이웃들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음악분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시각 20분씩 음악·영상 없이 가동한다.

성서대학교 앞 바닥분수도 인기가 높다.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9월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 시각 30분씩 운영한다.

당현천 다리에 새로 설치한 미디어 글라스도 눈길을 끈다. 위치는 백병원과 중계역 사이 당현1교다. 가로 32m, 세로 1.1m 규모의 미디어 글라스는 내달부터 본격 가동하며, 운영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0시까지다.

‘하천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여름’, ‘호수’, ‘플라워(Flower)’ 등의 영상 아트부터 ‘브로드웨이’, ‘몽상가’, ‘엔젤 윙(Angel Wing)’ 등의 영상 콘텐츠까지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 동네 생태하천에서 걷는 재미를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