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요리·게임 세 분야 선정 후 진행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민관 협치사업 ‘청바지프로젝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바지프로젝트는 ‘청소년이 바꾸는 지금’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이 민간워킹그룹과 함께 원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해 보는 사업이다.
워킹그룹과 청소년기획단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분야를 사전에 조사하고, 선호도가 높은 영상제작·요리·게임 세 분야를 선정해 행사를 준비했다. 함께할 청소년들은 5월부터 6월까지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유튜버처럼 영상편집’은 6월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관내 청소년 20명이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이용해 동영상 제작 교육을 받았다.
나머지 행사는 6월19일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열렸다. 오전에 실시한 요리체험 행사는 20여명의 청소년이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음식 만드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오후 2부 행사에선 강북구 청소년 중 ‘리그오브레전드’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사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두 팀이 결승전을 치렀으며, 우승은 ‘미양고’팀이 차지했다. 대회는 해설자의 진행을 곁들여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