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日사가시 ‘e-공조’
강남구-日사가시 ‘e-공조’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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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보화 교류협약 체결

강남구(구청장 권문용)와 일본 사가시(시장 도시유키 기노시타)간 정보화 교류 협약 체결식이 오는 21일 오후 4시에 강남구청에서 개최된다. 해외 지자체와 국내 지자체의 정보화 교류협약 체결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동안 강남구와 사가시는 관계 공무원간 상호 방문하여 정보화 교류를 추진하여 왔으며, 정통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과도 협력하여 양국 정부간 교류가 지속되어왔다.
강남구와 사가시의 인연은 지난해 3월 사가시장 일행이 강남구를 방문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사가시장 일행은 강남구의 전자정부사업을 견학한 후 사가시의 전자정부 구축모델로 강남구의 정보화사업을 채택하였다.
이 과정에서 e-Corporation. JP(사장 염종순)가 사가시 전자정부 구축 컨설팅 사업을 13억원에 수주하였으며, 삼성SDS는 사가시의 기간행정 시스템 구축프로젝트를 130억원에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또한 사가시는 앞으로 강남구의 우수정보시스템 15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번 정보화교류협약체결을 통하여 강남구의 전자정부 구축운영 사례와 노하우를 사가시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협약체결과 아울러 오는 4월 26~29일까지 사가시 실무공무원 등 22명이 강남구를 방문하여 행정업무 전산시스템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 이택규 재무국장은 “지난 11월 중국 중산구와 조양구의 전자정부 공무원 연수에 이은 두 번째 외국 공무원의 연수인 셈”이라면서 “어느 나라든 강남구의 전자정부를 배우려는 곳이 있으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전산정보과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구의 전자정부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해외 50여개국 1,500여명의 공무원 및 IT관련 기업체 임직원이 강남구를 방문하는 등 강남구의 전자정부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