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의회 구본승 의원이 지난 2월25일 의회사무국을 통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접수한 ‘서울시 기초의원 온라인 강좌수강 제도개선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서울 지방의원(시의원·구의원)의 인재개발원 온라인강좌 수강이 가능해졌다.

구 의원은 2월24일 서면질문을 통해 ‘서울지역 자치구의회 의원은 서울시 소속 공무원이 아니지만, 서울시 및 자치구 행정·사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니 서울시 인재개발원의 공무원 온라인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적정하게 허용해주면 구의원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제도개선 요청을 받은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검토와 시스템 정비를 완료한 후, 5월27일 서울시의회 및 25개 자치구의회에 공문을 보내 시의원·구의원의 온라인강좌 수강방법과 대상 과정 등을 안내했다. 이용 가능한 강좌는 ‘e-러닝’ 191개와 ‘u-지식여행’ 7249편 등이다. 수강 방법은 해당 의회사무국이 관리자를 지정해 인재개발원에 공문으로 요청한 후 개별 의원이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 수강하면 된다.

구 의원은 “올해 초 정책기획과 관련한 온라인강좌를 수강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좋은 강좌가 있었다”며 “하지만 서울시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이어 “이처럼 그간 서울시의원과 25개 자치구의회 의원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온라인강좌를 이용하지 못했었는데 저의 제기로 개선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의회사무국이 좋은 강좌 목록을 의원들에게 제공하고, 또 의원들은 필요한 강좌를 수강해 개인 역량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