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노원사랑상품권’ 2차 발행
노원구, ‘노원사랑상품권’ 2차 발행
  • 김응구
  • 승인 2021.07.09 09:00
  • 댓글 0

12일 오전 10시… 110억원 규모
구매할인율 10%는 그대로 유지
노원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모습.
노원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는 모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2일 오전 10시에 ‘노원사랑상품권’을 2차로 발행한다. 발행액 규모는 110억원이다.

노원구는 지난 2월 1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1차로 발행했으며 그달에 모두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발행도 조기소진이 예상된다.

1차 발행 당시 적용했던 구매할인율 10%는 2차 발행 시에도 유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 상품권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 등의 이유로 자체재원 구비 1.5%를 부담해 할인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체크페이·머니트리 등 20종의 결제 앱을 설치하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1만원·5만원·10만원권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1인당 월 70만원으로,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5년 이내 사용하면 되고, 권면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할인지원금을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제로페이’와 같다. 결제 앱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한 후 사용금액을 입력하거나,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를 가맹점에 제시하면 된다.

상품권은 노원구의 학원·약국·편의점·음식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만1171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취지인 만큼 대형마트, 사행성 업종, 연매출 10억 원 이상 학원이나 직영점(대기업·중견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은 사용이 제한된다.

노원구는 상품권을 구매하기 전 이용 불가 업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당 명단을 구청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매번 조기 완판으로 보여준 주민들의 노원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화폐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