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첫 결실 ‘스타트업센터’ 개소
관악S밸리 첫 결실 ‘스타트업센터’ 개소
  • 이승열
  • 승인 2021.07.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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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및 KB금융그룹 연계 창업공간… ‘디지코 케이티 오픈 랩’과 ‘케이비 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기업과 대학, 지역이 상생하며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기업’,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인프라 시설과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지자체’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업의 장을 도모하는 ‘관악S밸리’ 사업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8일, 그 첫 결실인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을 갖고, 구와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티 및 케이비금융그룹과 연계한 창업공간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구현모 케이티 대표이사, 허인 케이비국민은행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정태호 국회의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해, 벤처·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관악S밸리’의 성장을 축하했다. 

호암로 597(삼성동)에 위치한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케이티와 케이비금융그룹이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케이티 오픈 랩’과 ‘케이비 이노베이션 허브’를 한데 모아 조성한 창업공간이다. 7개 층 490평 규모로,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입주공간 17개실을 비롯,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이 마련돼 있고, 미디어스튜디오, 클라우드 마이크로스페이스 등 스타트업이 입주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히, 2022년 5월 개통예정인 신림선과 도보 1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지상 2~4층은 ‘디지코 케이티 오픈 랩’, 지상 5~6층은 ‘케이비 이노베이션 허브’, 지하 1층~지상 1층은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인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한다. ‘디지코 케이티 오픈 랩’과 ‘케이비 이노베이션 허브’에는 공모로 선정된 각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민선7기 관악구는 ‘청년’과 ‘서울대‘라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 사업을 펼쳐, 3년 만에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에 11개소의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낳았다. 구는 내년까지 총 16개의 창업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세제혜택, 지구단위재정비 등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벤처창업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및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