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 농부체험 행사
광진구, 어린이 농부체험 행사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7.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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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ㆍ8일…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
▲ 지난해 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에서 열린 농부체험 행사에서 농작물을 견학하며 수확하고 있는 어린이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7일과 8일 장평교~군자교간 중랑천 둔치 자연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이 농작물을 직접 수확해 보는 농부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작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고 식탁위에 올려지는지 모르고 있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수 있게 하는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4월에도 예일유치원 등 관내 19개 유치원 및 24개 어린이집 원아 2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일일 농부체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러져 가지를 비롯한 농작물 10종을 모종ㆍ구근하고 1800㎡ 규모의 자연학습장에 유치원별 15㎡ 내외로 2~3구획씩 배정, 밭에 가지, 토마토,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옥수수, 토란, 들깨, 고구마 등을 심었다. 이날 고사리 손으로 조성된 자연학습장은 공공근로자들을 활용해 관리하는 한편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교육장소로 제공됐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연학습장 조성에 참여한 유치원별로 직접 익어가는 농작물을 관찰하고 수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직접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부에 대한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랑천 자연학습장은 5~7세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모종을 심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성장과정을 관찰하며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학습 장으로 조성,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교육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