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협의회, 민선7기 3차연도 마무리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민선7기 3차연도 마무리
  • 김응구
  • 승인 2021.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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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협의회장 마지막 인사… 이성 구로구청장 바통 이어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도봉구청장)이 지난 9일 열린 제161차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도봉구청장)이 지난 9일 열린 제161차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지난 9일 오전 9시 제16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날 정기회의는 영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보훈예우수당 등 ‘2021 서울시-자치구 복지대타협’ 추진 사항들을 점검하고, 이어 협의회 민선 7기 4차연도 임원을 새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이동진 협의회장, 김수영 사무총장(양천구청장), 정원오 감사(성동구청장) 등 협의회 민선 7기 3차연도 임원들의 1년 임기가 마무리됐다. 4차연도 협의회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바통을 잇는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돌이켜보면 협의회장으로 보낸 지난 1년은 참 다사다난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서울시장의 궐위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이라는 자리가 무겁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이어 “하지만 저에게 협의회장 재임 기간은 도봉구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스물네 분의 구청장님들과 서울시정을 논하고, 또 사회적 현안에 대해 목소리 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민선 7기 3차연도 협의회는 서울시정과 민생현안에서 △서울시-자치구 상생‧협력을 위한 사무권한 재정립 촉구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입장문 발표 △8‧15 서울 대규모 집회 철회 호소문 발표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한 ‘무료 공공와이파이(S-net) 사업’ 확대 △착한임대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서울시-자치구 복지대타협 TF 운영 △마을버스 발전 및 제도개선을 위한 TF 구성 및 서울시 건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아동학대방지’ 관련 제도적 보완 촉구 및 자치구 대응 △자치구-서울시 협력형 재난지원금 지급 △탈탄소 및 ESG 금고 지정 의결 등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 제시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겼다.

도봉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진 협의회장은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 도봉구청장 본연의 소임에 집중하면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과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