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지난 9일 오전 9시 제16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날 정기회의는 영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보훈예우수당 등 ‘2021 서울시-자치구 복지대타협’ 추진 사항들을 점검하고, 이어 협의회 민선 7기 4차연도 임원을 새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이동진 협의회장, 김수영 사무총장(양천구청장), 정원오 감사(성동구청장) 등 협의회 민선 7기 3차연도 임원들의 1년 임기가 마무리됐다. 4차연도 협의회는 이성 구로구청장이 바통을 잇는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돌이켜보면 협의회장으로 보낸 지난 1년은 참 다사다난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서울시장의 궐위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으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이라는 자리가 무겁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이어 “하지만 저에게 협의회장 재임 기간은 도봉구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스물네 분의 구청장님들과 서울시정을 논하고, 또 사회적 현안에 대해 목소리 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민선 7기 3차연도 협의회는 서울시정과 민생현안에서 △서울시-자치구 상생‧협력을 위한 사무권한 재정립 촉구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입장문 발표 △8‧15 서울 대규모 집회 철회 호소문 발표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한 ‘무료 공공와이파이(S-net) 사업’ 확대 △착한임대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서울시-자치구 복지대타협 TF 운영 △마을버스 발전 및 제도개선을 위한 TF 구성 및 서울시 건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아동학대방지’ 관련 제도적 보완 촉구 및 자치구 대응 △자치구-서울시 협력형 재난지원금 지급 △탈탄소 및 ESG 금고 지정 의결 등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 제시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겼다.
도봉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진 협의회장은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 도봉구청장 본연의 소임에 집중하면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과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