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 고시
성동구,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 고시
  • 이승열
  • 승인 2021.07.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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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클러스터 형성 계획… 부영호텔에 중대형 공연장 건립,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전시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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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Ⅲ·Ⅳ 세부개발계획’이 이달 15일 결정(변경)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은 성수동1가 685-700번지(아크로서울포레스트) 및 685-701번지(부영호텔 건립부지)에 수립됐다.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하고 6월에 재열람을 실시, 이달 결정(변경) 고시되는 데 이르렀다. 

구는 이 지역을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대형 공연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서울시, 사업시행자(대림·부영)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이 지역을 문화예술의 클러스터로 형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작은 공연부터 대형공연까지 할 수 있도록 환경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영호텔 건립부지는 약 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과거 서울숲 조성 전에 뚝섬경마장의 경마로로 사용됐던 구간의 공공보행통로에 바닥표석 및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존 경마장 형태로 선형을 조정해 역사적 흔적을 남기도록 조성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전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명실공히 ‘한국의 브루클린(Brooklyn)’이자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