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스피드 업’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스피드 업’
  • 송이헌
  • 승인 2021.07.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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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검사결과 당일 통보,
26일부터는 대기번호표 온라인 발급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방안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방안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최근 코로나19 검사인원 급증과 폭염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2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방법을 대폭 개선한다.

먼저,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현재 대다수 검사소에서는 코로나19 검사결과를 다음날 오전 9시 경에 통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출근 및 등교에 불편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해, 구는 19일부터 검사결과 통보를 대폭 앞당겼다.

오전 검사자는 당일 19시경에, 오후 검사자는 다음날 08시경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누구든 검사 시간에 상관없이 하루가 채 안되어 결과를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구에서 운영하는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문정도시개발구역 광장) 검사자 모두 가능하다.

22일부터는 번호표 배부 시스템이 도입돼 이용이 더욱 편리해 진다.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하루 2천 명 가량이 이용하는 곳으로 관내 설치된 검사소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이로 인해 검사대기 줄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어 이용자 불편이 컸다.

이에 구는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및 온라인 번호표를 발급한다.

현장 방문자들은 번호표를 발급 받은 후 폭염을 피해 별도의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면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송파쌤 악기도서관’(구청 앞 사거리 지하보도)에 80석으로 대기석을 만들고, 모니터를 설치해 입장순서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구는 현장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방문자들이 다른 장소로 이탈하지 않고 대기장소로 바로 이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통행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소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온라인 발급은 26일부터 시행한다. 방문 전 구청 홈페이지(https://www.songpa.go.kr/corona/index.html)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알림’ 페이지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집에서 대기하며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시간에 맞춰 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선별진료소에 대기자 우산 100개를 비치해 폭염과 우천에 대비하도록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선제적인 방역관리와 주민들의 협조로 송파구는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7위(7.20 기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현재에 안심하지 않고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와 발 빠른 대응으로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막고 주민들의 편의 제공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