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품앗이’ 현대판 상부상조
‘양천 품앗이’ 현대판 상부상조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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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없이 자신이 보유한 서비스와 물품 상호 교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4월부터 전례의 상부상조 정신인 품앗이를 현대화한 양천품앗이를 시행한다.
구가 시행하는 양천품앗이는 현금 없이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물품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서비스와 물품을 제공 받을 수 있는 다자간 품앗이 형태의 일종이다.
양천품앗이 거래절차는 자신이 제공할 수 있거나 제공받고 싶은 물품 및 서비스를 신청 양천품앗이센터에 신청하면 센터는 회원들이 신청한 물품과 서비스의 내용을 전체회원에게 공지하고 공지된 거래를 원하는 회원은 센터에서 제공받고자 하는 회원과 상호 협의 후 거래하게 되며 개인별 거래내역을 홈페이지나 소식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회원에게 공지하게 된다.
이러한 양천품앗이를 통해 구민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아이돌보기를 비롯 컴퓨터 수리, 집수리, 청소, 요리, 미용 등의 서비스 또는 책, 장난감, 보행기, 헌옷 등 물품 등을 현금 없이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양천구민들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머니(YM: yangcheon Money)를 통해 물품과 서비스를 거래함으로서 경제적인 유익성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지역내교환제도(LETS: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이다. 양천품앗이는 서로 믿고 신뢰하는 정이 넘쳐나는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품앗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만18세 이상의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