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들 '좌충우돌' 한국생활기
외국인 며느리들 '좌충우돌' 한국생활기
  • 시정일보
  • 승인 2007.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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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9일 한국생활문화특강 개최
▲ 암사1동 한국어 교실에서 수업중인 외국인 결혼이민자 여성들


외국인 며느리를 소재로 한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국 농촌으로 시집 온 우즈베키스탄 며느리는 높임말을 몰라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는 등 실제로 외국인 여성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외국 결혼이민자 여성의 숫자로 볼 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오는 9일 이러한 외국인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강동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과 베트남 여성 이민자를 대상으로「한국의 생활문화」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게 된 것.
천호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릴 이번 특강은 외국인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낯선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는 대진대학교 교향학과에 재직 중인 추이진단(崔金丹) 교수로 한국일보 <한국에 살면서>, 세계일보 <한국에서 보니> 칼럼 필자이며 한국에 거주한지 13년차 되는 귀화중국인이다.
특강 후에는 참여한 외국 여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며 겪은 일들을 서로 터놓고 이야기해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강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하며, 참가 희망자는 자치행정과(480-1320) 또는 천호1동 주민자치센터(489-0414)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