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1동, 복지 위기가구 다양한 시책 추진
의정부시 호원1동, 복지 위기가구 다양한 시책 추진
  • 서영섭
  • 승인 2021.08.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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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직과 폐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의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직과 폐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의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정일보 서영섭 기자]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직과 폐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기본 생활 영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의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귀찮은 공무원! 괜찮은 공무원?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직원들은 수시로 가정방문에 나선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가정방문 자체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놓인 이웃을 생각하면 한 시도 멈출 수 없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부족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위기가구를 찾아 맞춤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도움이 필요함에도 제도적인 문제로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방문과 상담,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더욱 긴밀하게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 가동함으로써 복지 위기가구 최소화를 위해 오늘도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 문을 두드리고 있다.

△ 복지위기가구 ‘위기를 딛고 희망을 쏘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상담을 통해 긴급 지원 등 공적 지원을 검토하고, 이웃을 돕기 위한 민간 자원과 연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복지 욕구가 있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는 통합 사례관리 가구로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복지 욕구 해소와 빈곤 예방 및 궁극적으로는 자립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찾아서 긴급 지원 대상이 된 한 분의 경우 건강은 물론 주거 환경이 심각해 지원이 필요함에도 대인관계 기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오랫동안 회피해 왔으나, 꾸준한 방문과 상담, 끈질긴 설득으로 통합 사례관리자로 선정하여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 지원으로 상태가 개선된 사례도 있었다.

△ 우리 동네에서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다!”

호원1동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매달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세 분의 아름다운 이웃이 있다. 중식당 ‘랑차이’를 운영하고 있는 김순일님, 베이커리 ‘잼파파’를 운영하고 있는 정종화님, 정육점 ‘호원고기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주빈님. 이 세분의 이웃은 호원1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매달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슴 따뜻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에 놓여있는 이웃을 찾아 상담하다 보면,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특히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 이웃에서 지원되는 음식은 정말 큰 힘이 된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물질적인 지원을 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계속 도움을 주고 계신 세 분의 이웃은 호원1동 복지 위기가구 이웃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대책’ 적극 시행

발굴된 복지 위기가구는 취약계층으로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특보는 취약계층에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호원1동에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달, 8월 말까지로 65세 이상 독거 및 부부 어르신 ‘폭염 취약계층’약 100가구를 대상으로 보냉병, 쿨토시, 쿨스카프 등으로 구성된‘폭염 키트’를 방문해 전달함과 동시에 폭염시 행동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법을 안내하며,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건강상담을 시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취약 1인 가구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안심콜’을 발송하고, 미응답 시에는 위기 상황 예방을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이렇게 새로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일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기존에 발굴된 복지 위기가구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살피는 것도 병행하고 있다.

최창순 호원1동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주민이 없도록 예방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과 겹쳐 그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찾아가는 보건 복지서비스를 통해 모든 이웃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