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사랑상품권 13일부터 70억원 추가 발행
성동사랑상품권 13일부터 70억원 추가 발행
  • 이승열
  • 승인 2021.09.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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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0억원 발행 계획… 올해 총 490억원 규모
성동구민이 성동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성동구민이 성동사랑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이달 13일부터 70억원 규모의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성동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월 최대 1인당 70만원을 모바일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올해 발행되는 성동사랑상품권은 총 490억원으로 지난해 170억원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2월과 7월에 각각 150억원, 14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특히, 7월에는 발행 4일 만에 완판되며 구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오는 11월에도 130억원을 발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 부양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성동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학원, 음식점, 미용실 등 지역 내 1만1424개의 제로페이 가맹점 중 제한업종을 제외한 8879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제한업종은 향락 및 유흥업종, 대규모 및 준 대규모 점포, 연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입시학원, 대기업 계열 영화관, 대기업·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이다.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제로페이 모바일 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아이부자 등)을 내려 받은 뒤  인증을 거쳐 상품권 구매대금 결제계좌를 연결(등록)하면 구매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구매 후 7일 이내 환불 신청 시 전액 환불된다. 상품권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 잔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결제 시 연말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실질적인 매출 증대의 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구민 여러분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성동사랑상품권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