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점검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점검
  • 이승열
  • 승인 2021.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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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건 이상 또는 사망사고 발생 스쿨존 36곳 대상
(행안부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0년 한 해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 점검이 진행되며, 전국 36개 스쿨존이 대상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서울광진초교 부근, 구로구 개봉동 서울개봉초교 부근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각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총 483건으로, 이 중 이번 점검 대상 스쿨존 36곳에서 72건(사망 3명, 부상자 74명)이 나왔다. 특히, 사상자 77명 중 76명(98.7%)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고, 차량 탑승 중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1명에 불과했다. 

행안부는 이번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스쿨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설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생활안전정책관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스쿨존을 철저히 분석하고 집중 개선해 우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