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가장을 위한 ‘러브하우스’
서초구, 청소년 가장을 위한 ‘러브하우스’
  • 시정일보
  • 승인 2004.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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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준공식…전국최초 임대료·보증금 없이 일정기간 입주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꿈나무 보금자리’를 완공하고, 지난 20일에 준공식과 함께 12가구의 주인을 맞이했다.
‘꿈나무 보금자리’는 안정된 생활터전이 없이 소외받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모자·부자가정 등을 위해 서초구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국제라이온스크럽(354-D지구, 총재 오인교)에서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여 지난해 8월 착공한 후 8개월만인 지난 20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갖고 입주를 시작했다.
양재동 언남중학교 인근 주택가에 자리한 ‘꿈나무 보금자리’는 대지 98평에 지상 4층(연 건평 181평) 규모로 10평형 11가구, 36평(그룹홈) 1가구 등 총 12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각 가구마다 침실 2개와 거실 및 주방·샤워실 등 현대적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이 보금자리에는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12가구가 오는 4월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인데, 서초구에서는 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일정기간을 거주토록 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꿈나무 보금자리는 생활이 어려운 서초구 거주 소년·소녀 가정 등에게 안정된 생활터전을 제공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워주는 희망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