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개 자치구,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서울 11개 자치구,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 이승열
  • 승인 2021.09.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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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성동·광진·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로·금천·영등포·관악 등 영예
매니페스토실천본부, 7개 분야에서 최우수 45개, 우수 49개 사례 선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성동·광진·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로·금천·영등포·관악 등 서울 11개 자치구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중구, 양천구, 동작구, 송파구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9일 발표한 ‘제12회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결과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정책 사례에 대한 발굴, 공유, 학습, 확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새로운 미래, 담대한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졌다.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지방정부의 실제적 행동 모델 및 정책대안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공모 분야는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전자민주주의 강화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였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59곳에서 총 376개 사례를 공모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209개 사례가 결선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1차 서면심사 점수 70점, 2차 온라인 영상 발표 3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분야별, 시·군·구별로 최우수상(45개)과 우수상(49개)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수상한 서울 자치구를 보면, 먼저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에서는 구로구가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전국 1등 청렴구, 청렴의 생활화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부패 ZERO, 청렴 영등포 디지털로 투명성을 높이다’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분야에서는 성동구(성동에서 출발해서 1호 법안이 되다, 성동구의 선도적인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정책)와 영등포구(지역과 함께하는 N번째 일자리, 신중년 인생 제2막을 ‘꿈’꾸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천구는 ‘사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양천의 내 일(job)’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는 노원구가 ‘마음의 문을 두드리다! 노원 똑똑똑 돌봄단’으로, 금천구가 ‘초고령화시대 준비를 위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개발’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후환경’ 분야에서는 도봉구가 ‘33만 서울 도봉에 2050 탄소중립을 설계하다!’로, 서대문구가 ‘지속가능한 그린도시 서대문구’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자민주주의 강화’ 분야에서는 은평구(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온라인 숙의·공론)와 관악구(전국 최초 생활밀접 도시데이터 실시간 서비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디지털 행정 추진’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는 종로구가 ‘밀레니얼이 만든 종로사용설명서, 와이리 종로!’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송파구는 ‘주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복합문화예술의 허브, 석촌호수’로 이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는 광진구가 ‘진정한 주민 주권의 시작! 주민과 함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와 공론화’로, 도봉구가 ‘숙의 공론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작구는 ‘동작구, 주민에게 길을 묻다’로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지방자치 역량강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도서로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