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복궁 런웨이 ‘2022 S/S 서울패션위크’
이번엔 경복궁 런웨이 ‘2022 S/S 서울패션위크’
  • 이승열
  • 승인 2021.09.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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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15일, DDP 등 서울명소가 무대…엑소 ‘카이’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디지털 패션쇼 37회 진행… 트레이드쇼 및 온라인기획전도 열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경복궁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까지 서울의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런웨이로 변신해 전 세계 관람객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2022 S/S 서울패션위크’를 10월7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한국의 전통미와 서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 패션쇼 무대가 된다. 특히, 서울패션위크 최초로,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명소인 경복궁 등 궁궐에서 패션필름을 제작한다.

올해 3월 열린 2021 F/W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내부를 국내 최초로 런웨이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다시 한 번 케이-문화유산과 케이-패션을 결합한 패션쇼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그룹 엑소의 ‘카이’가 나선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올해 런던패션위크에 진출을 앞둔 디자이너 뷔미에트의 의상을 입고 촬영한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이 15일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의 모든 런웨이(패션필름)는 100% 사전 제작돼 10월7일부터 유튜브, 네이버TV, VLIVE 등 온라인 채널로 볼 수 있다. 또, 전 세계 10억명이 이용하는 세계 1위 숏폼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백스테이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3대 주력 프로그램은 △디자이너별 런웨이 영상을 선보이는 디지털 패션쇼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 간 1:1 온라인 수주상담회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이다. 

먼저 서울패션위크의 메인행사인 디지털 패션쇼는 7일간 총 37회 진행되며, 유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오프닝‧피날레도 펼쳐진다. 중진 디자이너 26명이 선보이는 ‘서울컬렉션’은 고궁 및 서울을 대표하는 곳에서 진행된다. 신진디자이너 11명의 ‘제너레이션넥스트’에서는 DDP,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프로보크 서울(proboke Seoul), 홍제유연, 서울웨이브 등을 배경으로 런웨이가 펼쳐진다.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KODE)’와 연계해 10월13~19일 DDP 내 알림1관에서 진행된다. 브랜드당 평균 10회 이상의 해외 바이어 화상 수주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소비자들을 위한 ‘서울패션위크 온라인 기획전’도 연다. 또, 틱톡(TikTok)을 이용한 서울패션위크 패션필름 홍보영상과, 참여 디자이너와의 협업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세부일정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세계에 서울의 패션과 전통, 문화를 알리고 우리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패션쇼로 선보인다”라며 “K패션의 위상을 높여 국내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