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등 2학년 '우리동네 탐험대' 운영
영등포구, 초등 2학년 '우리동네 탐험대' 운영
  • 정칠석
  • 승인 2021.09.17 12:07
  • 댓글 0

동네와 이웃, 직업 탐구...10월 중순까지 18개 초등학교 83개 학급 참여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관내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와 이웃,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우리동네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탐험대’는 올해 첫 개설된 혁신교육지구 사업 중 하나로, 지난 9월 3일 도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총 18개 초등학교의 83개 학급을 돌며 우리 동네의 역사와 이웃간 삶의 모습 등을 학습할 계획이다.

당초 마을해설사와 함께 대상학교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역 명소, 시설을 방문해 수업하는 탐방프로그램을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장기화로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강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한 학급당 2교시 수업으로 진행하며, 1교시는 마을해설사들이 사전 답사를 통해 촬영한 우리 동네의 모습을 PPT에 담아 소개하고 2교시는 학생들에게 활동지를 배부해 동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간다.

수업은 주로 우리동네의 모습 및 동 유래 알아보기, 동네 사람들이 하는 일(직업) 알아보기, 우리 동네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계획 세우기, 동네 모습 그리기, 동네 탐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이야기하기 등의 내용을 다룬다.

수업은 구에서 운영한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과 마을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초등학교 사회과 지역화 교재 및 중‧고등 마을알기 배움책 제작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영등포혁신교육지구의 마을해설사가 강의에 나선다.

마을해설사들은 각 지역의 생생한 동네 모습과 정확한 마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전에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콘텐츠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운영된 초등학교 3학년 대상의 ‘마을누리 수업’에서는 영등포의 역사와 문화유산, 생태, 교통수단 등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학습하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우리동네 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마을에 대한 학생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