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조직개편 ‘현장대응력 강화’
소방청 조직개편 ‘현장대응력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1.09.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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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기술국·대응총괄과·위험물안전과 신설… 예방―대비―대응―복구(지원)의 재난관리체계 구축
소방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예방, 대비, 대응, 복구(지원) 등 재난관리체계에 맞춘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의 직제가 재난대응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편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119 현장대응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소방청 직제개편안을 24일 개정 공포했다. 

이번 직제개편안은 국가단위에서 재난에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에 중점을 뒀다. 1국(장비기술국), 2과(대응총괄과, 위험물안전과), 22명의 인원이 신설된다. 

장비기술국은 소방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대응총괄과는 모든 재난 대응 총괄,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전국 소방력 동원 등 업무를 일원화해 신속한 현장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물안전과는 위험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소방환경 변화에 맞도록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하고, 국·과 명칭을 알기 쉽게 변경했다. 정보통계담당관실과 항공통신과를 정보통신과로 통합하고, 소방정책국은 화재예방국으로, 119구조구급국은 119대응국으로, 장비기획과는 장비총괄과로 각각 바꿨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소방청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지원) 등 재난관리체계에 맞춘 조직(화재예방국―장비기술국―119대응국―기획조정관)을 갖추게 됐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현장중심의 소방정책 수립과 대응력 강화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