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피해 복구에 1050억원 투입
태풍 오마이스 피해 복구에 1050억원 투입
  • 이승열
  • 승인 2021.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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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구계획 확정… 경북 894억원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 1050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2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계획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 893억8800만원, 충남 51억6000만원, 경남 45억400만원, 울산 31억8700만원, 부산 22억4000만원, 전북 3억7600만원, 강원 4600만원, 전남 1700만원, 대구 200만원 등이다. 시설별로는 하천 662억원, 사방사업 77억원, 소하천 76억원, 소규모시설 등 235억원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원인을 해소하고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으로 복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지난달 24일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경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린 바 있다. 정부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지난 9월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국비 부담분 50억원을 복구계획 확정 전인 지난 15일 지자체에 우선 교부했다. 주택‧농작물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이 피해주민에게 조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